1. 화분에서 한라봉 키우기
어느새 여름을 맞이한 한라봉&라봉이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면서 열매를 솎아주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쑥쑥 커버렸더라고요.

처음에 한라봉 화분에 꽂아주었던 팻말이,
물을 주다 보니 빠져서
라봉이에 꽂혀있네요. ㅎㅎ



손톱만하던 한라봉& 라봉이의 열매들이
어느새 지름 5cm 이상은 커진 것 같아요.
준 것이라곤 틈틈이 비료 준 것과,
이틀에 한 번, 하루에 한 번 꼴로 물을 준 것뿐인데요.
혼자서 잘 크네요.
2. 장마철 한라봉 성장기
6월을 보내고 벌써 7월!!!!
열매가 커가는 시기부터는 한라봉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더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한라봉과 라봉이는
아직 나무 자체가 작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는 좋은 열매를 맺기 어려울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틈틈이 영양제도 주고,
비료도 주어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죠?

베란다나 비닐하우스 같은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한라봉을 키우다 보면,
아무래도 날씨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장마철을 앞두고,
많은 비에 한라봉 열매가 떨어지진 않을까,
뜨거운 여름을 잘 견뎌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그리고 열매를 솎아주었다고 해도,
나무가 견디질 못하면
스스로 낙과한다고 해서 열매들이 더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낙과가 하나도 발생하지 않았어요.
너무너무 고마운 한라봉과 라봉이 ㅜㅜ
- 낙과 예상 TIP
아래 사진에서처럼
열매 바로 위 가지에 하얗게 그어진 세로줄 보이시나요?
저런 줄이 생겼다면,
낙과하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열매를 솎아주고 나서 6월쯤 되니
모든 열매에 저런 줄이 생겼었어요.
그래서 안심할 수 있었고,
실제로 낙과율 0%였습니다.

3. 한라봉 열과 예방법
낙과도 없었고,
장마도 지났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죠!
바로 열과 때문입니다.
열과란,
과실이 익으면서 껍질이 저절로 벌어져 씨가 땅에 흩뿌려지는 것을 말합니다.

장마철 많은 비가 내린 후, 그대로 뜨거운 햇빛을 받는다면,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서 한라봉 열매들이 견디지를 못한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비를 많이 맞았다면,
비가 그친 후 햇빛이 강할 때는 실내로 조금 옮겨두어서
기온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날씨를 예의 주시하고 있었는데,
저희 지역은 올해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질 않아서,
따로 실내로 옮겨두진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낙과, 열과 다 없었습니다.ㅠㅠ 다행.
장마의 끝무렵 손가락 두 마디만큼 커진 라봉이 열매를 끝으로
이번 한라봉 도감 3편 마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