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분에서 한라봉 키우기
그동안 비도 맞고,
햇빛도 쬐면서 쑥쑥 자라고 있는 한라봉& 라봉이.
키 큰 라봉이는 꽃이 늦게 핀 만큼 열매도 늦게 달렸고,
키 작은 한라봉은 많은 꽃이 폈고, 그만큼 많은 열매를 맺었어요.
둘의 시간차 성장은 볼 때마다 새롭고, 뿌듯하고, 귀엽고,
한라봉&라봉아~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2. 한라봉 열매솎기
키 차이는 있었지만 40cm 로 구매했던 한라봉 두 그루.
그런데,
아직 어린 한라봉&라봉이 나무에
열매가 너~무 많이 달리니까 살짝 걱정이 되더라고요.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추억의 스카이캐슬 ㅋㅋㅋ)
그러다 알게 된 사실은
한라봉 나무도 열매를 솎아줘야 한다는 것!

-한라봉 열매 솎는 이유
첫번째 이유는,
한라봉&라봉이처럼 아직 어린 나무들은
열매 맺기보다는 나무 성장에 집중해서 나무의 크기를 키우는 게 먼저라고 합니다.
나무가 커질수록 더 많은 열매를 달 수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열매를 거의 달지 않도록 솎아주고,
나무의 크기를 키워서 열매를 맺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그렇지만 올해 한라봉 열매를 못 만난다는 건 넘나 슬프잖아요..?ㅜㅜ
두번째 이유는,
아무리 큰 나무여도, 한라봉 열매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해서는
열매를 솎아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열매가 너무 많으면, 서로의 성장에 방해가 되어
서로에게 피해가 갈테니까요ㅠㅠ

- 한라봉 솎는 방법
- 큰 가지에 하나의 열매만 남을 수 있도록 열매를 솎아줍니다.
(큰 열매는 남겨두고, 작은 열매는 솎아준다)
- 나무가 크거나, 열매가 큰 경우에는 원예용 가위를 이용하여 솎아줍니다.
(한라봉&라봉이는 나무도 작고, 열매도 작아서 손으로 똑똑 따주었어요.ㅎㅎ 가끔 문구용 가위도 사용하고ㅎㅎ)
- 만약, 열매를 솎아주지 않을 경우에는 나중에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낙과될 수 있다고 하니,
열매가 작은 시기에 미리미리 열매를 솎아주어야 합니다. (커진 뒤에 떨어지면 맴찢 ㅠㅠ)
3. 라봉이의 역전
매일매일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는 한라봉과 라봉이.
나무도 크고, 열매도 쑥쑥 자라길 바라서 열매도 솎아줬는데,
열매도 늦게 맺혔던 라봉이의 열매 크기가
한라봉 열매보다 점점 더 커지더라고요??

이게 무슨 일이고? 싶어서 곰곰이 나무를 살펴보니,
한라봉이 심어져 있는 화분에 정체모를 풀이 있더라고요!!

아마도 이 풀이 한라봉에게 가야 할 영양분을 뺏어가는 것 같아서
가차 없이 풀을 뽑아줬습니다.
(실제로 뽑았을 때의 풀은 저 사진보다 훨~씬 무성했는데,
사진이 없네요 ㅠㅠ)
어쨌든 풀을 뽑고 나니,
한라봉도 점점 커지는 게 눈이 보이더라고요. ㅠㅠ
(미안하다 한라봉아 ㅠㅠ 언니가 몰랐다 ㅠㅠ)
정신없던 5월의 끝자락,
큰 정성을 쏟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자라주고 있어서
넘나도 기특한 한라봉&라봉이.
한라봉 도감 2편의 마지막은 5월의 마지막 날 사진과 함께 하겠습니다 :)

